평화에 대한 동심과 염원 남긴 '설치미술'
평화에 대한 동심과 염원 남긴 '설치미술'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8.0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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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초대전 ‘평화의 꿈’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센터 내 전시장
유영운 작 '프란치스코 교황'

‘평화’를 버려진 장난감과 이를 실천한 유명인들로 시각화한 설치미술들이 선보인다.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소재 센터 전시장에서 기획초대전 ‘평화의 꿈’을 연다.

이번 전시엔 유년시절 이해관계 없는 평등을 꿈꾸던 어릴시절 꿈과 사회참여로 평등을 외쳤던 유명인 등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낸 김용철과 유영운 작가의 신작 20여 점이 소개된다.

김용철 작가는 ‘사용된 꿈’을 주제로 폐장난감들의 빛났던 순간을 재조명한 설치미술 중 신작 4점을 벽 당 한 점씩 선보인다.

버려진 폐장난감들로 제작된 이번 작품들엔 평화와 모험, 빛나는 순간, 미소, 빅뱅 등 우리가 꿈꿔왔던 것들이 다음 세대에서 문제없이 사용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담았다.

유영운 작가는 대중매체와 인쇄매체 속에 파묻혀 사는 대중적인 인물들을 입체로 형상화했다. 그는 스티로폼 위에 잘게 자른 종이 인쇄물로 옷을 입혀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작품들은 작가의 신작으로 키가 실제 인물들과 유사하다.

유 작가는 프란치스코 교황, 존 레논, 오드리 햅번 등 각 인물의 평화와 관련된 역사성에 주목해 작품화했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3시에 열리며 이날 국내 미술치료계의 권위자인 김현선 교수의 ‘그림의 힘’ 특강도 진행한다.
김 교수는 이날 그림을 통한 치유와 트라우마를 극복한 작가들, 그림의 심리적 효과를 설명한다.

김용철 작 '빅뱅'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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