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열흘째 나타나 도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아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열대야가 나타난 곳은 제주(북부) 27.1도, 서귀포(남부) 25.6도, 고산(서부) 25.1도 등이다.
제주에서는 10일째, 서귀포와 고산에서는 7일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지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2도 수준까지 올라 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도 동부지역에 내려진 폭염경보도 지속되고 있다.
또 제주도 북부·서부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에 따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보건, 농업,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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