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도 공유시대, 개인 주차장 같이 사용합시다
주차장도 공유시대, 개인 주차장 같이 사용합시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7.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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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서귀포시 상하수도과

제주도 인구는 지난 6월 현재 외국인을 포함해 69만명이다. 자동차 대수는 57만대로 인구 대비 0.8대로 주차장이 매우 부족한 상태다.

제주도는 유입인구 및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급격히 증가한 자동차 때문에 갈수록 교통난이 심화하고 도심지·주택가에는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교통 관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지난 71일부터 전국 최초로 차고지 증명제를 시행하였다.

차고지 증명제와 별개로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하여 주민들에게 자기차고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는 자기차고지 갖기 지원사업을 하여 부족한 주차 면을 확보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기차고지 갖기 지원사업을 통하여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사설 주차장을 공유해야 한다.

서울특별시 25개 구는 모두컴퍼니와 협의하여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차공간 앱(모두의 주차장)을 활용하여 민간 주차장 및 APT 주차장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차공간 앱에 자신의 주차 공간을 등록해서 비는 시간대를 선택하여 주차를 공유하는 서비스로 소유자는 주차 공간을 대여하여 대여비를 받고 이용자는 싼 요금으로 주차할 수 있다.

주차장 공유자(제공자)는 노는 땅으로 돈 벌어서 좋고 공유 주차장 이용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 스트레스 해결해서 좋고 시는 주차장 건설비용을 절약해서 좋다. 사회 전체가 윈-(WIN-WIN)하는 좋은 서비스다.

제주도에서도 주차관리시스템과 연계한 공유 주차장 플랫폼을 구축하여 APT 단지 주차장 등 사설 주차장을 공유 주차하여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함께 나눠 쓰는 공유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해 본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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