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악인, 남북한 교향곡으로 4‧3을 품다
세계 음악인, 남북한 교향곡으로 4‧3을 품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7.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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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린덴바움페스티벌오케스트라 평화 워크숍 및 콘서트’
다음 달 6, 7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과 제주4‧3평화교육센터 다목적홀

세계 음악인들이 남북한 교향곡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 4‧3의 상처를 보듬는 워크숍 및 콘서트가 제주에서 열린다.

린덴바움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사)제주국제화센터(이사장 송정희)는 다음 달 6, 7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과 제주4‧3평화교육센터 다목적홀에서 ‘2019 린덴바움페스티벌오케스트라 평화 워크숍 및 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4‧3의 역사적 아픔을 겪은 제주에서 남북한의 교향곡 공연으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오후 2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서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평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문화교량’을 주제로 세계 대학 및 예술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을 벌인다.

둘째 날 오후 3시 제주4‧3평화교육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세계적인 음악대학인 텐진과 줄리어드 등 교수진을 초청해 린덴바움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고, 청소년 음악가(비전문가 포함)들과 기획연주를 벌인다. 이날 4‧3 관련 곡들도 새로이 편곡해 선보인다.

원형준 린덴바움 감독 및 바이올리니스트는 “남북한 교향곡 첫 무대가 4‧3을 겪은 제주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올해는 4‧3의 인권과 화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청소년과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무료 공연이며 참석을 원하는 경우 전화(727-7790)를 통하면 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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