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마 사실상 종료…열대야 5일째 관측
제주 장마 사실상 종료…열대야 5일째 관측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7.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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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무더위 기승…"건강관리 유의해야"

 

제주지역 장마가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제주도 북부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5일 연속 나타나는 등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이날 밤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리다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기상청도 중기예보를 통해 다음 달 7일까지 장맛비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지역에선 사실상 장마가 종료된 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제주(북부) 최저기온은 27도를 기록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됐을 때를 의미한다.

제주 열대야 현상은 지난 23~24일 올해 처음으로 관측된 후 5일째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남부·25.5), 고산(서부·25.5)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두 지역에서는 2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일사에 의해 오른 낮 기온이 밤까지 내려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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