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에 지역상가 현수막 투쟁 움직임
일본 경제보복에 지역상가 현수막 투쟁 움직임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7.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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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성산지역 관광외식업체들이 현수막 투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

이 같은 움직임은 횟집 ‘그리운바다 성산포’가 지난 21일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겨냥해 ‘Abe(아베) out! 우리집 오지마’ 현수막을 가게 앞에 게시하면서 시작됐으며 이미 10여곳의 가게가 동참 의사를 밝힌 상황.

횟집 주인 박진우씨(55)는 “해 뜨는 마을인 성산지역을 시작으로 제주도 전역으로 현수막 투쟁과 불매운동을 확대시키는 게 목표”라며 “일본인 관광객은 죄가 없다. 일본의 경제전쟁 선포에 대항해 지역 차원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것”이라고 설명.

현수막을 본 관광객들은 “전국적으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피부로 느끼지는 못했다”며 “지역 가게들이 현수막을 게시한 걸 보니 직접적으로 와 닿는다. 취지도 좋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뿌듯하다”고 한마디.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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