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로 스마트시티 도약…제주기업 참여는 과제
‘마스’로 스마트시티 도약…제주기업 참여는 과제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7.23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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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회 결제로 모든 교통수단 이용하는 ‘마스’ 추진
다음달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실증…항공 연계는 제외
제주 실증 시나리오
제주 실증 시나리오

제주가 단 한 번의 결제로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마스’(MaaS)의 실증 무대로 역할 한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R&D(연구개발) 과제로 마스(Mobility as a Service)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마스는 ‘서비스로서의 이동수단’이라는 의미로,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로 제공하는 개념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관광객이 집에서 출발해 공항(김포·제주)을 거쳐 제주를 여행한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의 모든 교통수단을 단 한 번의 결제로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다.

연구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은 내달 중 통합 결제 플랫폼인 마스앱 개발을 완료한 후 8월 하순부터 제주에서 시범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실증 시나리오는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제주공항-세미나-숙소-관광-숙소-제주공항-김포공항’의 일정을 거쳐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코스와 도민(공무원)이 집에서 출발해 직장(제주도청)에 출근했다가 일을 마치고 마트에 들려 귀가하는 코스 등 두 가지다.

이 과정에서 관광객과 도민은 마스앱으로 단 한차례만 결제하면 항공과 콜밴, 콜버스, 콜택시, 렌터카, 대중교통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최초로 마스 실증이 이뤄지면서 제주도의 ‘스마트시티’ 조성이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과제도 산적하다.

핵심 교통수단인 항공은 보안 문제와 결제·예약 취소 등의 과정이 복잡해 이번 실증에서는 제외됐다.

또 콜밴과 콜버스, 콜택시, 렌터카 모두 서울 소재 업체의 차량들을 이용키로 하면서 도내 업체의 참여는 제한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항공 실증은 까다로운 보안 규정과 프로세스, 타 항공사와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이번 실증에서 테스트하지 못하게 됐다. 항공 연계는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마스가 현실에서 상용화 될 때는 제주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재 제주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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