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대서(大暑)’를 맞은 23일 제주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날씨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인 지역은 제주공항(31.9), 오등(31.6), 외도(31.5), 구좌(31.2), 선흘(30.3)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제주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푄 현상’에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또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는 24일 오전에 이슬비 형태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푄 현상과 일사에 의해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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