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새고 음수대에 마포걸레…
빗물 새고 음수대에 마포걸레…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7.2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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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종합경기장 관리 허술 빈축
제주시 "보수 조치 취하겠다"

도민들의 운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제주종합경기장이 허술한 관리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2층 관람석 뒤편 통로 구간을 확인한 결과 곳곳에서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이곳은 비가림 시설과 우레탄 트랙이 설치돼 있어 운동이나 산책을 하려는 도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일부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있었다. 이로 인해 물웅덩이가 생긴 구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아울러 60여m 구간은 비가림 시설이 돼있지 않아 도민들이 해당 구간에서는 비를 맞으며 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편의 시설에서도 관리 부실이 나타났다.

청결이 최우선시 돼야 할 음수대 2곳에는 시설 청소에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 마포걸레가 걸려있었다. 이와 함께 한눈에 봐도 시커먼 물때와 먼지가 껴 있어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또 일부 두꺼비집은 비 내리는 날씨에도 뚜껑이 열려있어 안전 위험이 우려됐다.

이날 이곳을 찾은 A씨는 “운동하러 자주 오는데 그동안 음수대를 이용해본 적은 없다”며 “딱 봐도 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인데 누가 믿고 마실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B씨는 “올 때마다 관리되지 않은 모습들이 여러 군데서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며 “비만 조금 왔다고 하면 웅덩이가 생긴다. 비 오는 날은 웅덩이를 피해서 걷는 게 일이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을 위해 상시 개방을 하고 있는 만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수해야 될 사항은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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