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어디까지 해봤니?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어디까지 해봤니?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7.17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형숙.제주시 삼도2동

며칠 전 뉴스에서 우리나라 장례식장에서 1년간 소비되는 일회용 접시만 21600만개이며 이렇게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그릇과 접시가 1년에 110t이 넘는데 이와 관련해 환경 관련 단체에서 장례식장에서 모든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도록 현행 법을 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보았다.

제주시에서는 생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017년부터 예식장 및 장례식장에서 종이컵 등 일회용품 자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정착된 상태이지만, 타 지역에서는 아직도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손쉽게 쓰고 버릴 수 있는 일회용 종이컵이나 나무젓가락을 놔두고 설거지를 해야 하는 컵과 젓가락을 사용해야 하니 번거롭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혹은 새로이 컵과 그릇, 식기세척기 등을 구입하고 설거지할 사람을 고용해야 하니 추가 비용이 들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이 당연 시 돼 예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는 일회용 컵이나 일회용 접시를 사용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배출되는 쓰레기가 줄었다고 한다. 또한 요즘은 개인 컵을 갖고 커피숍을 이용하거나 물건 구매 시 장바구니를 갖고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커피값을 할인해주고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지 않아서 몇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이유도 있지만 모두 환경을 위한 좋은 습관이다.

여기에 추가해서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킬 때 필요 없는 나무젓가락이나 반찬 등을 주문 시 제외하거나 돌려보내는 건 어떨까? 요즘은 배달문화가 발달해서 많은 종류의 음식을 집으로 배달시키고 있다. 이때 같이 오는 나무젓가락이나 먹지 않는 반찬을 돌려보냄으로써 가정에서의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업체에서는 재료를 절약할 수 있어서 12조라고 생각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