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15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에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성을 미리 알리는 제도다.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운용된다.

지난해 서귀포해경 관내 연안 안전사고는 총 46건이다. 이 중 7∼8월에 발생한 사고가 14건(30.4%)이었다.

연안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11명인데 이 중 7∼8월에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명(38%)으로 여름철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은 무리한 물놀이 등 부주의와 안전수칙 미준수로 나타났다”며 “위험예보 기간에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홈페이지, 옥외 전광판, 현수막 등을 활용해 안전계도와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