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나눔의 행복”
“소소한 나눔의 행복”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7.14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은숙.제주시 봉개동

가족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이혼, 실직, 질병, 소득상실 등으로 가족해체 및 사회적 고립 등 사회적 위험 사유가 증가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1인 가구 고독사 발생은 우리 사회의 큰 사회문제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의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사회문제 예방을 위해 이에 우리 봉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행복한 나눔 반찬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봉개동 관내에 소재하는 식당, 마트, 중소상공인들과 후원 협약을 체결하여 식당에서 만드는 반찬이나 물품 등을 후원을 받아 돌봄이 필요한 대상 가구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월 220가구에 반찬 나눔 사업을 하고 있다.

한 식당에서는 손님에게 제공될 밑반찬 멸치볶음을 다른 식당에서는 깍두기를, 어떤 분은 메추리알 장조림을 만들어서 지원해 주시면 우리 복지협의체 위원들은 정성껏 그릇에 나누어 담아 대상자들에게 대신 전달하며 이웃 간의 관심과 정을 나누는 것이다.

올해 5월부터 시작된 행복 나눔 반찬지원사업은 관내 식품업체 11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시작되었으며

본 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예산투입 없이 지역사회 주민의 관심과 지원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지역사회 공동체 사업으로, 가정에서 김치를 담근 날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 접시 보태면 되는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물적 자원을 발굴, 연계하여 생활이 어렵거나 관심이 필요한 대상 가구를 정기적으로 미팅할 수 있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소소한 가정사를 이야기 나누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조성하는데 일조하는 봉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