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옆 집에 있던 4명 대피 안내
한 남성 등에 업고 건물 밖으로 구조도
한 남성 등에 업고 건물 밖으로 구조도
제주지역 한 상가주택 건물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구조까지 벌인 40대 남성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9시6분쯤 서귀포시 서귀동 아랑조을거리 인근 상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이모씨(49)가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또 이씨는 불이 난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자 건물 3층으로 올라가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에 나섰다.
당시 불이 난 곳 옆집에는 4명이 살고 있었는데 이씨의 도움으로 불길이 번지기 전에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여기에 이씨는 화재 현장 옆집에 있던 4명 중 거동이 불편한 남성을 등에 업고 구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의 활약으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주택 내부 50㎡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67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주택 임차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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