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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설명회 무산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설명회 무산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7.1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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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측, 시작 전부터 단상 점거하고 강력 저지
국토부·道, 이르면 9월말 기본계획 고시 예정
11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지역주민 및 반대 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11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지역주민 및 반대 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가 반대 측의 저지로 무산됐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오후 3시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제2공항 반대 단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진행하지 못했다.

이날 제2공항 반대 측은 설명회 개최를 막기 위해 시작 1시간여 전부터 단상을 점거하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오후 3시를 기해 국토부 관계자들이 체육센터에 들어서자 주변을 둘러싼 뒤 마이크와 탁상을 빼앗으며 단상 진입을 저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들이 설명회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과정에서도 마찰은 계속됐다. 제2공항 반대 측이 대화를 요청하며 국토부 관계자들이 탑승한 차량을 막아서면서 대치 상태가 이어졌다.

제2공항 반대 측은 “정당하지 못한 주민설명회를 반대한다”며 “국토부는 거짓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중단하고 제2공항 기본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현 상황에서는 주민설명회와 대화를 진행할 수 없다”며 자리를 떠났다.

국토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설명회 무산에도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위한 보고회, 공청회 등이 마무리됐다고 보고 공람 기간 등을 거쳐 이르면 9월말, 늦어도 10월초에는 기본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이후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초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가 최근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따르면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해 기본 용역에 제시된 6가지 대안을 비교ㆍ검토해 제1안이 최적안으로 나왔다. 당초 쟁점이 됐던 동굴지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제2공항 반대 측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에 대한 검토가 누락되는 등 총체적으로 부실하다고 주장해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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