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한 가방 돌려줘 감사, 친절한 제주 얻고 가요"
"분실한 가방 돌려줘 감사, 친절한 제주 얻고 가요"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7.10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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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자치센터-제주CCTV관제센터, 분실물 습득·처리 공조로 해결

제주자치경찰 확대운영에 따라 주민 밀착형 112신고 출동을 자치경찰이 담당하는 가운데 자치경찰이 제주CCTV관제센터와 긴밀한 공조로 관광객이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줘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 신산자치파출소(소장 강수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1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회전교차로 버스정류장 의자 위에서 가방이 20분간 그대로 있다는 신고가 CCTV관제센터로부터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신산자치파출소 강창민오상건 경사는 현장으로 출동해 현금 30만원 등이 든 갈색 여성용 가방을 확인하고 분실자를 수배했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718일부터 유실물 처리 사무를 통합운영하는 유실물 종합안내 인터넷 사이트(www.lost112.co.kr)에 분실물 접수를 처리했다.

해당 관광객은 관광을 하다가 가방을 분실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2시간 넘게 관광코스 일대를 이 잡듯이 뒤졌지만 찾지 못해 애만 태웠다.

관련 사정을 전해들은 여행사 직원이 로스트112를 검색, 확인해 분실한 가방이 자치경찰에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다.

자치경찰은 신원을 확인해 습득한 가방을 돌려줬고 해당 관광객은 가방을 찾고 나머지 관광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

해당 관광객은 가방을 분실한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하늘이 무너져 내렸지만, 자치경찰이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가방을 찾아줘 친절한 제주 이미지를 얻고 돌아간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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