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훼손·유리창 깨진 채…안전사고 우려
외벽 훼손·유리창 깨진 채…안전사고 우려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7.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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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시 건입동 한 건물 외벽 및 유리창이 훼손된 상태로 남아 있다.
10일 제주시 건입동 한 건물 외벽 및 유리창이 훼손된 상태로 남아 있다.

제주시 내 한 건물 외벽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깨진 유리창도 보수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10일 제주시 건입동의 한 빌딩을 확인한 결과 5층 부근의 외벽이 훼손돼 있었으며, 건물 뒤편 2∼3층 유리창도 깨져 있는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날 제주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고 강한 장맛비가 내렸다.

기상악화로 인해 해당 건물 유리창이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해당 건물은 관광객, 도민이 즐겨 찾는 탑동광장과 가까워 궂은 날씨에도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하지만 장기간 건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주변 상인들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상인 A씨는 “몇 년째 저대로 방치된 것으로 안다. 갑자기 외벽 일부라도 떨어져 누군가 다치면 어쩌나 걱정된다”며 “행정이 나서서 빨리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당 건물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 등의 민원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건물은 사유재산이다보니 관리에 일부 어려움이 있다는 게 행정당국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해당 건물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 민원을 동사무소에 접수하면 절차에 따라 긴급안전진단 등이 진행될 수 있지만 동사무소에도 관련 민원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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