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관제사 업무과중…조직 개편 필요"
"제주공항 관제사 업무과중…조직 개편 필요"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7.08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국제공항 항공교통관제사들의 월평균 근무시간이 260시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가 박홍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중랑구 을)에 제출한 ‘항공교통관제사 월평균 근무시간’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제주공항 관제탑 관제사 1인당 월평균 일반 근무시간은 208시간, 초과 근무시간은 59시간에 달했다.

일반 근무시간으로만 따져도 지난 4월 통계청이 발표한 ‘전 산업 월평균 근무시간’ 173시간보다 35시간을 초과한 것이다.

제주 접근관제소에서 일하는 관제사들의 월평균 일반 근무시간은 206시간, 초과 근무시간은 62시간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항공교통관제사들은 관제업무 특성상 휴일과 무관하게 주야간 교대로 근무가 이뤄져 수면장애, 정신건강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인력수급에 한계가 있는 관료조직보단 독립적이고 능동적으로 항공안전에 대처할 수 있는 조직으로의 단계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