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도민공론화 수용, 청와대가 갈등해결에 나서라"
"제2공항 도민공론화 수용, 청와대가 갈등해결에 나서라"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7.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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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시청 앞서 제2공항 강행 저지 등 촛불집회 열려

제주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5일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및 도민공론화 쟁취 총력투쟁 선포대회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3차 촛불집회로 올해 10월에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전 제2공항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 선포 선언문낭독에 이어 도민공론화 수용 요구, 청와대의 갈등해결 촉구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강원보 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은 제주도민들은 제주도의 미래를 제주도민이 결정하게 해 줄 것을 가장 기본적인 요구하고 있다도민의 뜻을 받들어야 할 원희룡 (제주도지사)은 요구를 거부하고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한다고 힐난했다.

문상빈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공동집행위원장은 중대한 하자가 있으면 공항 중단하겠다고 원희룡 지사가 발언했는데 도민들의 의사를 묻지 않은 것이 제2공항 문제의 원인이라며 현 제주공항을 잘 활용하면 돈을 얼마 더 들이지 않고도 20554000만명 이상 감당할 수 있었는데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또 집회에서는 “10월로 예정된 기본계획 고시 이전에 제2공항 저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전 도민적으로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국책사업이라도 도민들에게 직접 신공항 필요성 여부를 묻는 도민공론화는 진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압도적으로 공론화를 요구하는 도민 여론에도 불구하고 기본계획을 강행하는 국토부를 규탄한다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제2공항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공항 강행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 3인과 민주당, 제주도의회의 입장을 요구 한다도민 공론화 모색에 나서지 않는다면 정치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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