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사 장소 걸으며 시간을 품다
제주 역사 장소 걸으며 시간을 품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7.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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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시인, '눈물이 참 싱겁다' 발간

“이백여 년 출륙금지령도 끝끝내 막지 못한/자유를 향한 항해의 꿈/잠결이듯 튕겨보는 난바다/검은 팔뚝에 일어서는 파도 소리”(김진숙 작 ‘제주 고인돌: 용담2동 581’ 중)

제주의 역사적 장소를 걸으며 시간에 대한 감정을 담은 시집이 나왔다.

김진숙 시인은 최근 두 번째 시집 ‘눈물이 참 싱겁다’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저자의 생활 터전이자 역사의 현장인 ‘제주’의 여러 삽화를 통해 생몰된 시간과 기억해야 할 제주의 역사를 시로 풀어냈다.

이승하 시인은 “하나의 장소를 불러내 고향 이미지를 선명하게 부각하면서 그 장소에 얽힌 애환을 능숙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평했다.

한편 김 시인은 2006년 ‘제주작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첫 시집으로 ‘미스킴라일락’을 발간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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