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 임수지‧양가은,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
영주고 임수지‧양가은,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7.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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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중 김은송‧이효민은 청소년대표에 선발돼
사진 왼쪽부터 영주고 임수지, 양가은.
사진 왼쪽부터 영주고 임수지, 양가은.

제주도 사이클 꿈나무들이 국가대표 상비군과 청소년대표에 잇따라 발탁되는 등 한국 사이클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커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한자전거연맹은 지난달 열린 2019 KBS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올 상반기 개인성적 상위자 순에 따라 2019 국가대표 상비군과 청소년대표를 선발하고 명단을 최근 공개했다.

제주에서는 영주고 임수지(2학년)와 양가은(1학년)이 국가대표 상비군에, 제주동중 김은송(3학년)과 이효민(3학년)이 청소년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임수지와 양가은은 지난 3월 열린 제66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 개인도로 7952.4에서 각각 은 2, 2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임수지는 지난 5월 열린 제36회 대통령기전국사이클대회 여고부 옴니엄 경기에서 개인 종합 1위를 기록하며 총 5개의 메달(3, 1, 1)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달 KBS 전국대회에서도 여고부 옴니엄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임수지는 국외전지훈련 선수로도 선발돼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9 트랙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양가은도 지난달 KBS 전국대회에서 템포레이스 2위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 우수한 성적으로 1학년으로서는 드물게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다.

사진 왼쪽부터 제주동중 이효민,  김은송
사진 왼쪽부터 제주동중 이효민, 김은송

제주동중 김은송과 이효민은 각각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여중부 개인추발 1KBS 전국대회 여중부 200m에서 우승하는 등 올해 열린 각종 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하면서 청소년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영주고 김인기 교장은 우리 선수들이 사이클 불모지나 다름없는 제주에서 전용경기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실내 훈련과 일반 도로 연습만 하고 있는 실정인 만큼 훈련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고는 시합을 앞두고 다른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가는 기간 선수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사이클전용 트레일러를 지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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