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준공승인 내줘…시행사에 '하자 제기건 문제 없도록 시공 주문'
서귀포시가 결국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A아파트에 대한 점검 결과 ‘문제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준공승인을 내줬다.
서귀포시는 2일 건축에 따른 재해영향평가와 관련해 사전에 협의된 내용과 다르게 우수 침투조를 시공하고 감리자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A아파트와 관련, 점검 결과 준공승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다만, A아파트 예비 입주자 중 70명 명의로 접수된 ‘아파트 곳곳 부실시공’ 청원에 대해 시행사측에 제기된 하자 건은 문제가 없도록 시공하도록 하고 이를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A아파트 예비 입주자 중 70명은 아파트 곳곳이 부실 시공됐다며 사용검사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제기했으며, A아파트 시공사와 감리자를 주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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