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대표 생물, 구상나무·산굴뚝나비 선정
한라산 대표 생물, 구상나무·산굴뚝나비 선정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6.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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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열매
구상나무 열매

한라산의 대표 생물종으로 구상나무와 산굴뚝나비가 선정됐다.

제주특별차지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생태·문화·지리적 특성을 띤 대표 생물종으로 구상나무와 산굴뚝나비를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상나무는 제주 전통 배인 테우를 만드는데 이용된 나무로 이름은 성게를 뜻하는 제주어 ‘쿠살’에서 비롯됐다. 한반도 고유종이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천연기념물 제458호인 산굴뚝나비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한라산 백록담과 고지대에 서식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대학교수와 동·식물 전문가, 시민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3차례에 걸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후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깃대종을 최종 선정했다.

깃대종은 공원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을 일컫는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라산에 서식하는 생물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립공원 생물자원 보전운동을 지역사회와 함께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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