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 보전을 위해 곶자왈 내 사유림 매수가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곶자왈 내 사유림 매수 사업에 50억원을 투자해 토지 50ha를 매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우선매수대상 지역은 희귀 산림 생태 보전을 위해 생태등급 1~2등급과 집단화된 국유림 연접지 중 조천선흘곶자왈, 한경곶자왈 지역이다.
제주도는 토지소유자와 사전협의를 하고 2개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매수가격을 결정, 보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생태계가 양호한 곶자왈을 중심으로 총 445억원을 투입해 462ha를 매수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매수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민과 토지소유자의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곶자왈은 산림자원 육성과 생태계 보전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고 지하수 함양 및 경관적 가치가 높은 제주의 독특한 자연자원이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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