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이아, 공간 활성화 위해 동네책방과 손잡나
예술공간 이아, 공간 활성화 위해 동네책방과 손잡나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6.26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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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이아, 내달부터 3층과 4층 공간 활성화 본격화
3층은 동네책방과의 협력, 4층은 생활예술인 합세한 창작 스튜디오
입주 예술인 도민과 지역주민과 연계 프로그램 진행

예술공간 이아가 3층과 4층 공간 활성화를 위해 ‘동네책방과의 협력’과 ‘입주 작가와 도민 간 연계’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이 운영하고 있는 예술공간 이아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 공간 활성화에 나서 도내 동네책방과 협력을 꾀하고 창작스튜디오를 오픈해 작가 입주를 시작한다.

재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제주동네책방을 운영하는 대표 23명과 ‘동네책방들이 이들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아 3층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책방 대표들은 이날 북 큐레이션과 홍보, 판매,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재단은 향후 이들과의 협력 방안을 찾아 3층 공간을 최근 ‘동네책방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도내 이색 독립서점의 책과 문화를 도민에게 소개하는 공간으로 변모케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과거 전문 예술인들을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운영된 4층 공간을 올해는 생활문화예술인 등도 진입 가능한 창작 스튜디오로 변모시켜 문턱을 낮추기를 시도하게 된다.

기존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도민과의 연계 프로그램이 없었다는 지적에 재단은 올해 창작 스튜디오를 통해 입주 작가들이 도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케 된다.

현재 시설보수에 들어간 지하 1층 전시실은 다음 달 2일부터 재개방해 올해 ‘제1회 화산섬 국제사진제 제주그래피’전부터 시작해 예약된 대관 전시들을 계속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예술공간 이아는 지난해 말부터 3층 독립서점과 카페가 휴무에 들어가고 이달 3월부터 4층 공간이 비게 되면서 지하 1층 전시장 외엔 시민 이용률이 저조하다고 지적돼온 바 있다.

이에 이아 관계자는 “현재 이아는 도민과 예술인들을 위한 생활문화공간으로 선회하고 있는 중”이라며 “지역 문화소식을 알리고 도민과 함께 만드는 공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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