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보리 21% 증가…쌀보리는 감소
올해 제주지역 맥주보리와 봄감자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의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2431㏊로 지난해(2002㏊)보다 24.4% 늘어났다. 이는 2017년(2025㏊)과 비교해도 20% 증가한 규모다.
도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전국에서 전남(7355㏊)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올해 도내 봄감자 재배면적도 706㏊로 지난해(675㏊)보다 4.6% 늘어났다. 도내 봄감자 재배면적은 2015년 419㏊, 2016년 610㏊, 2017년 612㏊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반면 쌀보리의 경우 올해 도내 재배면적이 131㏊로 지난해(164㏊)보다 19.8% 줄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올해 쌀보리와 맥주보리 재배면적이 각각 2만3100㏊, 1만634㏊로 지난해보다 각각 5.9%, 0.6% 줄었다.
반면 전국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8150㏊로 지난해보다 1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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