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파괴부' 제주 제2공항 건설 총력 저지"
"'국토파괴부' 제주 제2공항 건설 총력 저지"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6.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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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 기자회견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25일 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부의 기만적인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토교통부는 국토파괴부”라며 “국가의 이름으로 이뤄지고 있는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은폐, 사기 조작 행위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제주도에 사람이 사는지, 그 땅에 주민이 있는지, 그 부지가 동굴인지, 그 하늘이 군 공역인지 아무것도 상관없이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한다니 국토부는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천막촌 사람들은 도청 내부로의 진입을 시도하며 청원경찰, 제주도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9일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려다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등 반대 단체들의 봉쇄로 보고회를 열지 못한 채 철수했다. 최종보고회는 이날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렸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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