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장애를 딛고 예술을 선보이는 공연팀들이 한 자리에 만났다.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제주도협회(이사장 이순구, 회장 박전해)는 지난 14일 제주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8회 제주장애인 문화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예술제에선 도내 장애인 11개 공연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식전 공연으로는 지적장애인 가수 차세나씨가, 중간공연으론 (사)한국가수협회 제주도지회가, 특별공연으론 시각장애인 가수 홍관수씨가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팀은 오케스트라와 난타, 합창, 치어리딩,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순구 이사장은 “이번 축제에 참여한 11팀 모두 누구보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이 자리까지 왔기에 이들이 인생의 승리자이며 아름다움을 누릴 줄 아는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박전해 회장은 “삶의 장애물과 천부적 재능은 누구에게나 있다”며 “장애물을 걷어내고 재능이란 보석을 반짝이게 된 11개 공연팀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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