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제주도개발공사를 통해 삼다수를 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40t으로 삼다수 500㎖ 기준 8만병이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취수장과 가압장의 전기설비 검사 시 단수하지 않기 위해 수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관로의 수압 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가뭄 시 일부지역 상수도 공급체계를 변경하거나 상수도시설을 점검·공사할 경우 단수에 의한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예비 및 우회관로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수계를 전환할 때 사전통수시험을 통해 탁도 검사를 실시하고 충분한 물 빼기와 수질 검사·확인을 거쳐 문제가 없을 경우 변경 관로를 통해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 5월 30일 발생한 후 장기화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