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지갑을 놓고 내린 홍콩 관광객을 위해 제주도자치경찰단이 소유자 정보를 파악한 끝에 돌려주는 일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8일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홍콩 관광객 A씨는 택시에 홍콩달러 1990달러, 한화 44만원이 든 지갑을 놓고 내렸다.
A씨는 탑승했던 택시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자치경찰단이 분실물 접수 후 지갑에 있는 학생증 학교를 통해 연락처를 받아 지갑을 돌려줬다.
A씨는 “여행자금이 들어 있는 지갑을 잃어버려 막막했는데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지난해 7월부터 유실물 처리 사무를 통합운영하면서 연간 2만여 건의 유실물을 접수하고 처리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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