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오는 26∼27일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은 일본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있어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올해 장마 시작 시기가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장마는 6월 19일에 시작돼 7월 9일 끝났다.
제주지방기상청도 최근 3개월 기상전망(6∼8월) 발표를 통해 이달 말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다음 달 초에도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제주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강수량은 평년(162.9∼273.1㎜)과 비슷하고 다음 달 강수량은 평년(191.1∼320.6㎜)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제주기상청은 내다봤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