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둬 제주 주택서 불법 숙박업 성행
휴가철 앞둬 제주 주택서 불법 숙박업 성행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6.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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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내 주택 등에서 불법 숙박영업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적발된 불법 숙박업소는 78곳에 달하고 있다.

이 중 14곳은 경찰에 고발조치까지 됐다.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62곳의 불법 숙박업소를 적발했다.

제주시는 올해 단속횟수를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에서의 불법 숙박영업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적발된 불법 업소를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58곳(74.4%)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도 12곳(15.4%)이 적발됐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미신고 숙박업소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제주시는 휴가철, 여름방학을 맞아 숙박업소 이용객이 증가하는 것과 맞물려 관광객 대상 불법 영업행위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오는 28일까지 불법 숙박업에 대한 합동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단속사항은 ▲미신고 숙박업소 ▲미신고 숙박업소의 인터넷 영업 행위 등이다.

제주시는 적발된 불법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 경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건전하고 안전한 제주관광 이미지 정착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고를 하지 않고 숙박업을 지속하는 불법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행위가 근절 될때까지 재고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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