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왕벚나무 자생지 첫 발견, '타케 신부' 발자취 조명
제주 왕벚나무 자생지 첫 발견, '타케 신부' 발자취 조명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6.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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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규 신부, ‘에밀 타케의 선물’ 발간

제주 왕벚나무 자생지를 발견해 세계 식물학계에 알리고 오늘날 도내 감귤산업의 밑바탕이 된 온주 밀감 14그루를 들여온 프랑스 선교사 에밀 타케 신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책이 나왔다.

환경운동가이자 생태교육가인 정홍규 신부가 최근 책 ‘에밀 타케의 선물’을 발간했다.

이번 도서는 그간 조명되지 않은 타케 신부의 국내 식물학‧종교계에 미친 영향을 알아본다.

타케 신부는 1898년 조선에 와 55년간 선교활동을 하다 1952년 대구에서 운명했다.

그는 제주에 머무른 13년간 1만점 이상의 식물 표본을 채집해 유럽과 미국, 일본 식물학자들에게 보냈다. 

특히 그가 제주 왕벚나무를 일본에 파견된 선교사 포리 신부에게 보내 답례로 받은 온주 밀감 14그루는 지금의 서귀포 감귤산업이 자리 잡는 밑바탕이 됐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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