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시장 다변화 위한 하늘길 열린다
제주 관광시장 다변화 위한 하늘길 열린다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6.03.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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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내 유관기관들이 외국 직항노선과 전세기 운항 활성화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4~7일 개최한 ‘2016 해외제주관광홍보사무소 합동 워크숍’에서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시장의 다변화와 접근성 강화를 위해 외국 직항노선과 전세기 운항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와 도관광공사는 해외 신규 직항노선을 개설하는 항공사에 취항 일수에 따라 편당 136만9860원, 연간 최대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항노선이 개설돼 주 7회 연중 운항할 경우 6만6000여석의 좌석이 확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와 공사는 지난해 9월 이스타항공과 업무협약을 통해 방콕과 제주를 오가는 직항노선을 개설하고 공동마케팅을 추진했다. 그 결과 10~12월 동안 92편의 항공기가 운항돼 1만4876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효과를 거뒀다.

직항전세기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도 지원된다. 월 5편 이상 정기적으로 직항전세기를 유치한 항공사와 여행업계에게 편당 300만원, 월 4편 이하 단발성 직항전세기를 유치할 경우 편당 500만원이 지원된다.

전세기 운항을 위해 도민을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상품개발과 모객광고에도 종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지원이 확대된다.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노선에 대한 항공사 지원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실시한다.

올해 7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하고 도쿄, 오사카 등 제주와 일본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사는 대한항공과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부사항을 논의 하고 있다.

도관광협회도 중국, 일본, 동남아를 오가는 직항전세기를 임대하는 여행업체에 편당 3300만원을 지원한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선 접근성 강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시장 다변화를 위해 전세기 지원과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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