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제주 수퍼맨 전국철인3종 경기대회’가 오는 16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철인3종협회(회장 조남식)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수영 3㎞, 사이클 140㎞, 달리기 30㎞ 등 총 3개 종목 173㎞에 걸쳐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대회다. 참가자들은 휴식 없이 13시간 내에 완주해야 한다.

수영경기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제주오션파크(인공섬) 앞바다에서, 사이클 경기는 제주오션파크(성산읍 시흥리)∼시흥리 해녀식당∼구좌읍 세화리 해녀민박 앞∼시흥리 해녀식당 입구에서, 달리기는 구좌읍 하도리와 성산읍 시흥리 해안도로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철인 200여 명을 비롯해 자치경찰, 자원봉사자, 동호인, 선수가족 등 4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윤휘웅(83), 이희봉(72), 이희찬(72)씨 등 70대 이상 3명이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데, 이들의 활약상도 기대 된다.

한편 이 대회는 우리나라 장거리 철인3종 동호인 대부분의 데뷔무대였을 정도로 각광 받는 대회로 오래 전부터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개회식은 경기 전날인 15일 오후 6시 제주오션파크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