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속에 감춰진 인간의 '희노애락'
꽃 속에 감춰진 인간의 '희노애락'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6.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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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노리, 캐나다 작가 빈센트 맥킨도의 ‘꽃’전 개최
지난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갤러리 노리 전시장에서
빈센트 맥킨도 작 'Once There Were Scholars'
빈센트 맥킨도 작 'Once There Were Scholars'

꽃 속에 감춰진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현한 회화전이 열리고 있다.

갤러리 노리(대표 이명복)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갤러리 전시장에서 캐나다 작가 빈센트 맥킨도의 ‘꽃’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맥킨도 작가가 꽃으로 위장하듯 겉으로 치장된 인간의 내면에 이들이 살면서 겪는 희노애락의 면모를 꽃을 활용해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속 꽃에는 기쁨과 환희, 애절함, 고통 등이 표현돼 있다. 꽃들은 언뜻 보기엔 화사해보이지만 비현실적인 꽃의 장면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의 실제 내면과의 모순을 드러낸다.

이명복 갤러리 대표 및 미술평론가는 “그의 그림은 실제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며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묘한 매력의 꽃”이라며 “이것은 다름아닌 그의 일기장과 같은 진솔함과 진지함을 담고 있기 때문이며, 알 수 없는 인간의 오묘한 심성과 애잔한 삶의 향기를 내뿜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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