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폭염 기간에 대비해 피해예방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2019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해 선제적 대응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지역 폭염일수는 2014년 4일, 2015년 7일, 2016년 16일, 2017년 28일, 2018년 36일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폭염은 7월 11일부터 36일간 지속됐지만, 올해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폭염 대비 대책기간을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이 기간 관련부서 합동 대응 테스크포스(TF)팀을 가동한다.
또 폭염 저감시설인 생생그늘터 70곳과 무더위쉼터 487곳을 운영하고 공공장소 얼음비치, 버스 승차대 천장 재질 개선, 그늘 제공 수목화분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에 대해선 방문 건강 체크, 물품 지원(여름이불, 쿨 스카프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농업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사업장 작업자 안전관리를 위한 휴식 시간제를 실시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