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끼·멋’ 펼치는 해·달·별 축제 ‘성황’
‘꿈·끼·멋’ 펼치는 해·달·별 축제 ‘성황’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6.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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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진·양정범(교대부설초) 명예기자 - 교대부설초 학교 축제

지난달 23~24일 이틀간 축제 개최
벼룩시장 열려 소비 습관 형성 도움
공연·불꽃놀이로 화려한 마무리
지난달 24일 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 꿈빛나래에서 부초미들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 꿈빛나래에서 부초미들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교장 고가연)는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간 부초미들의 꿈··멋을 펼치는 해··별 축제라는 이름으로 학교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친구들과의 친목을 다지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축제 첫날인 23일에 진행된 부초미 벼룩시장아나바다 장터는 돈에 숨어 있는 경제 원리를 몸소 깨닫고, 효율적인 소비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물자절약 및 환경보호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시작된 부초미 벼룩시장이 축제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판매자는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을 시장에서 팔고, 구매자는 질 좋고 값싼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마치 실제 시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벼룩시장에서는 구슬, 과학 완구, 딱지 등과 같은 완구류가 높은 인기를 차지했다. 또한, 자신의 수익금 중 20% 이상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올해도 진행된 아나바다 장터는 오랫동안 꾸준히 인기 높은 해달별축제의 행사로 관심을 모았다. ‘아껴쓰고-나눠쓰고-바꿔쓰고-다시쓰고의 뜻을 가진 장터를 아나바다 장터라고 이야기하는데, 기존과 달리 이번에는 특별히 현금 구매가 불가능했고, 모두 똑같은 양의 기본 쿠폰을 받았다. 물건을 기부한 사람은 특별히 추가 쿠폰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은 물품구매 후 남은 구폰은 기부하고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일부는 학교 이름으로 연말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부모님들이 재능기부를 해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또 부초미 학생의 진로 형성을 위한 진로체험 부스도 운영되었다. 진로체험 부스는 3학년 학생들이 각 반당 한가지 직업을 주제로 체험하고 소개하는 행사로 이번에 처음 시작됐다.

축제 둘째 날인 24일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는 우리 학교의 자랑인 부초미 해달별 공연마당이 진행되었다. 저학년은 오전에 공연을 했고, 고학년은 저녁에 공연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학생과 선생님, 부모님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초 가족 한마당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축제가 마무리되었다.

부설초만의 특색 있는 부초미 해달별축제는 그 전통만큼이나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였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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