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등은 3일 논평을 통해 “도내 한 방송사가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공론조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나왔다”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해 즉각 공론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사회에 갈등을 야기한 현안에 대해 명쾌하면서도 현실적인 대안을 도민 스스로 제시한 것”이라며 “제주의 환경 수용력이 한계에 이른 현실이 여론조사 등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제주도정은 제2공항에 반대하는 도민들은 물론 이를 보도하는 언론까지 잘못됐다고 훈계하고 있다”며 “도민 여론이 제2공항에 대해 절차적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공론조사를 통한 갈등해결을 촉구하자 이마저도 부정 왜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도민은 제2공항 갈등 해결 방안으로 공론조사를 원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도민의 결정권을 위해 제2공항 공론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