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3.1도…5월 첫 '폭염' 사상 최고치
제주 33.1도…5월 첫 '폭염' 사상 최고치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5.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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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준 낮 최고기온 기록 경신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서면서 기상 관측이래 첫 5월 '폭염'이 나타났다.

본격적인 여름철 시작 전인데도 폭염 수준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도민 등을 지치게 하고 있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6분 기준 제주 북부지역(제주시 건입동) 낮 최고기온은 33.1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으면 폭염으로 보고 있다.

이는 5월 기록으로는 1993년 5월 13일 기록한 31.6도의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 23일 제주 북부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올해 가장 높은 31.3도를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또다시 최고점을 찍었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북부·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푄 현상이 나타나면서 곳곳에서 낮 최고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외도 31.8도, 대흘 31.5도, 신례 31.5도 등 제주 곳곳에서 낮 최고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5월 최저기온도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5시24분 기준 제주 북부지역의 최저기온은 25.1도로, 관측 이래 5월 기록으로 최저기온 최고치다.

종전 기록은 2011년 5월 10일 23.7도다.

제주기상청은 25.1도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지 않는다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제주 북주지역의 최저기온은 24.9도로 나타났다.

열대야 기준인 밤사이 최저 25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해가 진 뒤에도 내내 더웠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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