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든 학교에 학교협동조합 설립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부의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및 지원 방침에 따라 올해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추진을 본격화 한다고 20일 밝혔다.

학교협동조합이란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윤리적 경제활동 및 소통과 나눔의 교육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교육경제공동체를 말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구성된 학교협동조합지원센터와 함께 ‘학교협동조합 설립 지원 컨설팅 세부추진계획’에 따른 추진을 본격화 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5~6월 중 지난해 구성된 학교협동조합 통합설명회를 개최하고 교육 3주체(교원,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협동조합의 필요성 및 역할,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어 관심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진행해 학교 구성원 간 역할 및 설립과정 지원 등을 실시한다.

오는 8월부터는 학교협동조합 우수학교 사례 방문을 통해 협동조합의 사례 견학 및 벤치마킹, 제주형 협동조합 모델을 탐색한다.

이어 제주형 학교협동조합 네트워크 학교협동조합 협의체(가칭)을 구성하고 교육청과 제주도, 센터, 학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협동조합 자원을 발굴해 나가는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청관계자는 “지역 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교육경제공동체인 학교협동조합이 설립돼 협력과 상생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공동체 사회가 이뤄지는 첫 단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제주도내 전학교의 교원들을 대상으로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