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멧돼지 출몰에 '야간 포획' 추진
서귀포시 멧돼지 출몰에 '야간 포획' 추진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5.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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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31일 오후 6시~10시 경찰 등과 합동 진행

서귀포시는 최근 유해야생동물인 멧돼지의 출몰이 잦아지자 안전사고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야간 포획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멧돼지 야간 포획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서귀포경찰서, 야생생물관리협회 서귀포지회 등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서귀포시에 접수된 멧돼지 피해 민원은 지난 4월 기준 모두 49건이다.

서귀포시는 이 중 22건에 대해 대리포획을 허가했고 멧돼지 21마리를 포획했다.

서귀포시는 대리포획에도 멧돼지 출몰이 지속하자 포획팀(시청 3, 경찰서 2, 협회 6)을 꾸려 멧돼지 포획에 나서기로 했다.

포획팀은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호근동 치유의 숲 일원, 색달동 쓰레기 매립장 일원, 영천동 선돌 일원에서 멧견(멧돼지 사냥개)’ 10마리와 총기(엽총) 2정으로 야간 포획을 진행한다.

포획물은 자가소비 또는 매립 처리한다.

서귀포시는 멧돼지 포획을 위한 총기 사용에 따른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포획 지역 주민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인접지역 주거지의 경우 직접 방문해 안내한다.

강창식 녹색환경과장은 이번 멧돼지 야간포획 시범 운영으로 총기 안전사고 등 문제가 없을 시에는 기간을 연장해 야간포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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