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를 오가는 도항선에서 기관 고장이 발생해 운영이 중단됐다.
20일 오전 9시10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입구 북서쪽 약 100m 해상에서 한림항을 출발해 비양도로 향하던 도선 A호(29t, 승선원 98명)가 기관 고장으로 항해할 수 없다며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A호를 한림항으로 예인했다.
해경은 A호 선장 김모씨(36) 등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하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A호의 운영을 맡고 있는 선사는 선박 기관 고장으로 이날 도항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승객 98명에게 환볼 조치를 했다.
또 선사 측에 따르면 현재 비양도에 체류 중인 관광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 관계자는 "21일 대체 선박을 투입해 기존 도항선 수리 공백을 메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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