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굼둘애기물 전설 품은 인어상 보러 오세요"
한림읍 "굼둘애기물 전설 품은 인어상 보러 오세요"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5.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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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읍 주민들이 지역의 전설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한림읍’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읍장 홍경찬)과 한림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철수)는 오는 23일 귀덕2리에 위치한 한림해안도로에서 ‘인어상 제막식’을 갖는다.

이번 제막식은 ‘아름다운 한림읍 만들어 보게 마씸’ 행사의 일환으로 예전부터 내려고 있는 귀덕2리 굼둘애기물의 인어 전설을 바탕으로 인어상을 제작해 설치하게 된다.

굼둘애기물은 현재 귀덕2리 해운사 앞 용천수에서 몸에 상처를 입은 인어가 목욕을 하고 아픈 몸을 다 치료한 후 마을을 향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바다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동네 사람들도 그 후부터 이 물에 들어가면 병이 나았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한림읍 주민자치위는 이를 바탕으로 인어상 제막을 추진해 대한민국 석공예 명장 고(故) 장공익 선생의 계승자 장운봉 조각가가 제작ㆍ기증한 인어상을 이날 제막식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오는 25일에는 인어상 주변 바다 무대에서 ‘인어상 제막 축하 일몰 공연’을 갖는 등 이 곳을 지역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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