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문학회, 최근 ‘함덕문학 2019년 제3호’ 발간
'4‧3사건과 분노의 문학' 공통분모로 신작 발표
'4‧3사건과 분노의 문학' 공통분모로 신작 발표
함덕지역 문인들이 4‧3사건과 분노의 문학의 향연을 펼쳐내 눈길을 끈다.
함덕문학회(회장 김관후)는 최근 ‘함덕문학 2019년 제3호’를 펴냈다.
이번 문예지는 문학회 회원들의 신작으로 구성됐고, 작가별로 ‘4‧3사건과 분노의 문학’을 공통분모로 신작을 1편씩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4‧3과 더불어 감당하기 어려운 힘에 핍박받을 때 고통 받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저항할 용기를 주는 분노의 문학을 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은 일상생활 속 이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과 제주의 자연에서 받은 영감 역시 문학 작품으로 표현해냈다.
김관후 시인은 “문학은 사회적 약자들의 분노를 승화시켰을 때 생명력을 획득한다”며 “동행의 발길은 분노를 일으키고, 분노하는 문인은 스스로 상처를 받게 하지만 역설적으로 스스로를 지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