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뭐하는 곳이죠?
제주연구원! 뭐하는 곳이죠?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4.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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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건.제주도 정책기획관실

제주연구원이라는 연구기관이 있다.

일반 공무원들은 정책 추진과 관련하여 연구나 자문을 받는 등 연구원과 소통할 기회가 있지만, 도민들 입장에서는 뭐 하는 곳인지 알 길이 없다. 제주연구원이라는 말을 들으면 그냥 연구하는 곳이구나!’라는 정도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월부터 제주연구원 운영·관리 업무를 맡으면서 도민들이 제주연구원을 잘 알고, 잘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어떻게 하면 도민들에게 제주연구원이 ‘?’ 가 아닌 ‘!’ 가 될 수 있을까?

제주연구원은 제주 사회·경제 발전, 환경·문화 보전, 지방행정 제도 개선 등 제반과제에 대한 전문적 연구 활동을 통하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1997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22년째를 맞고 있다.

그리고 연구직 22명을 포함하여 39명이 근무하고 있고, 제주의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정책과제, 현안 과제, 미래기획과제, 이슈 브리프 등 매년 150건 이상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도민과 소통·공감하는 연속기획 10대 정책토론회를 기획·운영하였고,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제주 발전의 대안을 전략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제주 성찰과 미래위원회도 운영하였다.

제주를 위해 이렇게 많은 연구나 토론회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도민과는 관계가 없는 듯 보인다.

그러나 제주연구원에서는 도민과 소통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제주연구원의 다양한 정책자료를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연구원에서 추진하는 연구과제, 세미나 등 많은 정보를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연구원 홈페이지(https://www.jri.re.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지난 해 연구원 청사를 증축하면서 도민들을 위한 공간인 정보자료실 겸 북카페를 조성했는데, 방문하시면 다양한 발간물과 최신자료를 찾아 읽을 수 있다.

북카페에서 한라산 경치와 함께 차 한잔 즐기는 것도 색다른 묘미이므로 도민들께서는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읍면동 찾아가는 정책소통 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정책연구를 추진하면서 도민 체감, 현장 중심의 소통 설명회를 추진하면서 도민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응하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

서두에도 나왔지만, 제주연구원의 설립목적은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하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제주의 싱크탱크(Think Tank) 제주연구원은 도민과 함께 제주 가치를 실현하는 정책 싱크탱크라는 비전 아래 도민과 소통하며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 정책에 전달하고, 도정의 정책을 도민과 공유하며, 도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도민 중심의 정책 발굴을 위해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가 쌓여서 도민들에게 제주연구원은 ‘?’ 가 아닌 ‘!’ 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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