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제주관광 시너지 클 것”
“항공산업-제주관광 시너지 클 것”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4.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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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 ‘항공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
항공융합학부 신설 추진…“제주형 특성화 프로그램 필요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산업은 제주의 블루오션이며, 도내 항공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전문 인력 양성체계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강철준)는 지난 26일 3호관 시청각실에서 제주지역 항공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전문 인력 발굴·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제주지역 항공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항공산업 전문가를 비롯해 항공업계 관계자, 제주도 관계자,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항공산업 동향과 전망, 도내 항공 전문인력 수요 및 양성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강철준 제주국제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주국제공항이 크게 성장하면서 항공기 정비 요원과 관제 요원 등 항공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도내에서 제대로 된 전문 인력 양성체계가 갖춰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교는 ‘항공 특성화 대학’을 목표로 전문 인재 양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아울러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내 항공 전문인력 육성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창운 한국교통대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크게 발전하고 있는 항공산업은 제주지역에도 블루오션이며, 제주관광과의 시너지 효과 역시 매우 높을 것”이라며 “특히 제주는 항공산업 관련 인력 양성지역으로 특화할 수 있는 기회요인이 많다. 제주의 항공산업 발전을 견인할 제주형 특성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용필 제주도 대학정책팀장은 “제주국제대에서 항공융합학부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시의적절한 결단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항공분야의 역량있는 교원 확보와 시설 및 장비 등 교육 인프라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항공 전문학부가 제주의 특성화된 강점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할 부서에도 최대한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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