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산 활광어의 홍콩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어류양식수협(조합장 한용선)과 ㈔제주수산물수출협회(회장 유행수)는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홍콩 현지 선회(鮮薈)마트에서 ‘제주산 활광어 구매 상담회 및 시식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행사 기간 청정 제주에서 생산된 활광어를 비롯해 제주산 활소라, 다양한 수산 가공품 등을 함께 선보이면서 현지 수산 전문 레스토랑 관계자와 활어 수입 전문 도매인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한 현지 회사 대표는 “제주 수산물은 청정 이미지가 강하며, 특히 광어는 육질이 좋고 횟감이나 샤브샤브, 찜,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하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홍콩 현지인 및 요식업 종사자들에게 제주 수산물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유명 호텔 체인브랜드 중 하나인 인터컨티넨탈호텔홍콩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이뤄진 상담을 통해 제주산 광어와 소라 등을 테마로 한 제주 수산물 프로모션을 오는 6월 중 진행하기로 했다.
유행수 ㈔제주수산물수출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세계 식도락 천국인 홍콩 내 일식 레스토랑 등 진출을 목표로 한 제주산 활광어의 유통 플랫폼을 완성해 수출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