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8)
제주지역 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8)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4.28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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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욱 서귀포시산림 조합장

산림조합의 주요 현안은?

우리 산림조합은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을 중심으로 천혜의 산림자원과 맑은 물, 푸른 바다가 살아 숨쉬는 빼어난 자연환경을 지닌 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 조합은 57년 동안 지역에서 임업인의 동반자이며 산림 사업 실행의 대표기관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제주의 산림자원을 풍요로운 터전으로 가꾸고 조합원의 권익과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산주와 임업인 대표기관으로 열린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열려 있는 조합이다.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에 저는 서귀포시산림조합이 제2의 성장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녹녹하지 않다.

제주감귤이 계절관세가 없어지면서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 임산물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산림조합의 미래 100, 임업의 가치 변화의 길을 모두와 함께 엄중히 시작하겠다.

미래 비전은?

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첫째, 조합의 문과 마음을 활짝 열어 놓겠다.

조합원 구성은 지역적으로 넓은 반면, 지점망이 없어 조합원과의 소통에 문제가 많다.

이런 한계를 넘어 조합장이 직접 읍면에 찾아가서 보고하고 듣겠다.

둘째, 조합원에게 실익이 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

산림 경영 전문기관으로서 지도업무와 판매사업 등 역할을 강화하고 정책자금 지원 및 정책 개발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당당한 산림조합을 만들겠다.

그동안 많은 시련 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해 왔다.

힘과 열정을 모아 새로운 4년을 야무지게 일 하겠다.

조합원들께 드리는 말씀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우리 산림조합은 여러분이 출자해 만들어진 조합이고 여러분이 곧 주인이다.

주인으로써 권리와 책임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

산림 조합 발전의 중심은 조합장이 아니라 조합원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

우리 조합 임직원은 조합원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항상 일하겠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격려해 주고 조합발전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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