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교통사고’ 제주유나이티드 선수 법정행
‘사망 교통사고’ 제주유나이티드 선수 법정행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4.25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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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3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유나이티드FC 소속 A선수(26)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과속, 중앙선 침범, 전방주시 소홀 등의 혐의(교통사고처리법 위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5일 오후 8시48분쯤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백년초박물관 서쪽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경차와 충돌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제한속도 시속 30㎞의 도로에서 시속 100㎞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경차 동승자 B씨(69·여)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으며, 운전자와 또 다른 동승자 등 2명도 각각 전치 8주와 12주의 부상을 당했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했지만 혈중알코올농도는 측정되지 않았다”며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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