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제주 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기상악화로 제주 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4.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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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23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엔 지난 22일 오후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윈드시어(돌풍)가 발효됐다.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39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했다. 결항, 회항 항공편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 해상에 파도가 2∼3m로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제주∼완도, 우수영, 상추자도, 하추자도 여객선은 결항됐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와 산지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40㎜, 성판악 31㎜, 표선면 23㎜, 서귀포시 18.8㎜, 제주시 18.7㎜, 성산읍 18㎜ 등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밤까지 제주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저기압 중심이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했고 서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수 시간이 짧아 강수량도 적었다”고 설명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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